책, 이론, 기술,,

한.. 20년전 즈음,, 음향시스템 핸드북이 나온지 8년정도 되는 시점에 그래도 한 10권정도 관련 서적을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은 충분히 다루었으니까, 그 이상의 다양하고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더는 책 쓰는 일을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출판 중인 책의 업데이트 정도 밖에는… 시스템 설계나, 믹싱 기술, 특히 컴프레서는 단독으로도 책이 한 권 분양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2009년 출판된 1쇄가 아직 2쇄를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폰 핸드북, 16년도 테크니컬 미니스트리 핸드북하고 17년도 오디오 믹싱 핸드북도 2쇄를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팔아서 대박이 나는 것은 불가능이구요. 좁은 업계라.. 다만, 글을 통해서 기술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글로 된 이론을 스스로 실기로 만들면서 기술로 정립하라고 책이 존재합니다. 저자로는 기술을 글로 풀어가면서 그것이 기술로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실증해서 글로 기술합니다. 여기저기 긁어 온 지식을 그냥 편하게 나열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이론은 그런데, 실제로는 이렇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음향 기초서적을 오래전 한번 읽고,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익힌 기술로 오랫동안 실무에 게신 분들이 상당수 일겁니다. 장비를 사도 매뉴얼 따위는 보는게 초보고 아마추어다 생각하고,, 그냥 지내다가 궁금하면 펼쳐보고, 익숙한 용어에 익숙한 장비니까, 뭐 내가 아는 것과 같겠지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게 될겁니다. 뭐, 그냥 걱정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지랖이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