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어릴때 조회를 하던지, 체육 또는 교련시간에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줄 세우기였지요. 군대도 마찬가지였고,, “기준” 바로 그 기준이 제대로 잡아야 정리가 됩니다.

이른바 러프 믹싱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이 페이더 좌르르 올려놓고 이래저래 내리고 올려가면서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그게 정석이라 저도 배웠고, 다들 그렇게 많이 하십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짜맞춰지기도 하지만, 점점 미궁을 경험하기도 하죠. 후자가 더 많을겁니다.

기준이 중요합니다. 그 기준과의 비교를 통해서 맞춰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그림 그릴때 구도 잡고, 비율정해서 데생 시작하고 그렇게 그려가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도사가 되면, 그냥 선 하나로 다 그려가겠지요. 머릿속에 정확한 기준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클래식, 스탠다드 재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악은 킥이 기준입니다. 킥이 없는 음악은 비슷한 것을 잡아야 합니다. 피아노가 될 수도 있고, 기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기준을 중심으로 더해가면서 완성하는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수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