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일로 음악을 하게 되면, 가장 쉽게 만들어지는 문제점이 음악을 즐기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튜디오에서, 공연장에서 몇 시간 또는 종일 소리를 만지고 분석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면서 또 이어폰을 끼거나 차안에서 음악을 켜놓고 들으실 수 있는지요.

일단, 소음에 대한 위험도는 제외해 봅시다. 귀의 피로도도 있고, 청각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 일정 음압의 소리를 일정 시간 이상은 들으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은, 어쨋건 음악을 좋아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습관적으로 들으시건, 의도적으로 들으시건, 들리는 소리에서 만들어진 화음과 리듬의 조화인 음악을 음향적인 관점에 앞서 일단 음악 자체로 좋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요리 싫어하는 중화요리사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최적의 컨디션은 아니죠. 그렇게 음악을 듣고 즐기고 좋아해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소리들이 음악이 되고, 그 소리가 감동을 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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