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도 한 때 그랬고, 많이 목격하는 엔지니어들이 최대한 자연스럽게라는 생각으로 프로세싱을 안하고 그냥 이큐에서 약간 불편함만 조정해버립니다. 자연스러운 스네어의 롤이나 탐의 울림,, 등등은 프로세싱을 안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걸 마치 마스터의 비법 처럼도 이야기 합니다.
바로 앞에 말한 것처럼 1/1000초에 해당하는 ms를 이야기 하고, 음색의 변화가 어쩌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왜 해야하냐면, 그래야 서비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리사가 절대 유기농 최고의 재료라고 밭에서 따온 감자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깨끗하게 자르고, 씻고, 다듬고, 그래서 조리실에 놓이는 최고의 재료가 되겠지요.
그래서, 프로세싱을 배우고, 익히고, 완전하게 알아야 창조의 단계로 들어간다는 겁니다. 즉, 프로세싱을 해야하는 이유는 그것이 예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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