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글
- 2017-08-22 3:53 오후 #3946
장호준키 마스터MMC 14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ㅎㅎㅎ
게으른 탓에 졸업연주니 졸업시험이니 미루다가
저보다 늦게 오신분들이 후기글 쓰신 다음에야 글을 쓰게 되네요..
혹시라도 후기글을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ㅎㅎ저는 경남 진주에 살고 있는 노윤형이라고 합니다.
지방음향업체에서 무대 스탭을 주로 하고 가끔 콘솔도 잡고 있습니다.ㅎㅎ
고등학교 때 길거리 공연 리허설을 보다가 톤을 잡고 밸런스를 맞추는 거에 꽂혀서
그 이후로 공부를 계속 해왔습니다.동네 녹음실에서 레슨도 받고 동네에서 하는 행사있으면
일 도와드리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인터넷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되는대로 읽을거리들 찾아보고
멀티트랙 찾아서 믹싱 해보고
학교에서 누가 곡쓰면 녹음하고 믹싱하고 시험치면 음향보고
연주회 때는 스탭하고 나름대로 뭔가 많이 한 것 같았는데,
책으로 공부했던 것들이 현장에서는 안맞는다?
이런 생각도 들고, 주변에 업으로 삼고 계신분들도
이론이랑은 다르단 말씀들 많이 하시고..
운이 좋았다고 할수도 있고, 쓰던 장비가 말을 잘 들어서 그럴수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엉망이었지만, 그때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하다군에 입대하고 정신없이 21개월 보내고 나서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인터페이스도 사고 스피커도 사고 프리앰프도 사고 컴퓨터도 맞추고 나서
다른분들 좋다는 LA2A,1176 플러그인도 걸어보고, 유튜브에서 나름의 노하우도 따라해보고
해서 어떻게 완성을 해도 항상 뭔가 모자르고 몇 시간동안 작업하고
레퍼런스랑 비교 한번 해보면 완전 엉망이고..그러다 아는 형님이 추천해주셔서 이 페이지에 가입을 하게 됬고,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MMC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금액도 금액이지만 비행기 한번 안타보고
미국까지 공부하러 가는것이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져서
저랑은 먼 얘기라 생각하고,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3일 정도 굉장히 빡센? 공연을 하나 끝내고
‘이렇게 계속 일하면 엔지니어가 될 수 있나’란 생각도 들고
‘평생 콘솔 한번 제대로 못잡아 보는거 아닌가’ 하는생각도 하다가
딱히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복학 전까지 모은 돈으로
공부하는데 써보자 라고 마음먹고,
참 무모하게도 인터넷에서 본 글 중 가장 도움도 많이 되고
의문점도 많이 던져주신 장호준 선생님께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하고 9월 말 클래스를 신청했습니다.학교도 복학해야 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해외도 처음나가보는거라
뭘 해야되는지도 몰라서 헤맸지만, 장호준 선생님께서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다행히도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미국땅을 밟아 봤습니다.잡설이 길었네요 ㅎㅎ
다들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 수업 내용일 것 같은데
제가 많은 사람들로 부터 배움을 구한것이 아니라
다른 수업들과의 비교는 힘들지만장음샵에서 읽으시는 그대로 이세상 유일한 클래스가 맞습니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고 군대에서 책을 읽었는데, 그 내용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열심히 하고 고민하다보면 프로수준의 실력을 가지게 되고,
음반에서 들을수 있는 퀄리티의 믹싱이 가능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MMC 는 그 단계에 이르는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하면서 여러가지와 비교하고 여러 실험들을 해보고 여타 많은 과정들을 통해
정리된 이론을 수업을 통해서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기본 플러그인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써 볼 생각도 안해봤던 게이트가 얼마나 엄청난 일을 할수 있는지,
컴프레서가 지금까지 알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EQ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1dB , 1ms 가 바뀌면서 나는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또 하나 클래스에서 중요한것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페이더와 팬으로만 믹싱해보고 게이트를 하루종일 연습하고
물론 집에서 작업실에서 해보려면 못할 공부는 아니라고 생각드시겠지만..
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도 그 기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건
아마 연습하려는 의지의 부족이라고만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에 뺏기는 시간이 어쩔수 없게 생기게 되는데,
클래스에 있는 일주일동안 오직 믹싱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살아온 시간들을 일주일 단위로 생각해보면
클래스에 있던 일주일이 정말 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좋았던 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ㅎㅎ두 번째로 궁금하신 부분이 식사이실 텐데..
그동안 후기 글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정말로 맛있습니다.
클래스에 있는 동안 나름의 이론이 박살나고, 상상도 못한 세계를 보면서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진수성찬입니다.ㅎㅎ다시한번 늦게 올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십시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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