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엔지니어들이 현업에 일하면서 믹싱을 이론화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되려 일종의 Job Security라고 할 수 있는 영업기밀에 대한 부분이기 떼문에 더더욱 밝히지 않는 비하인드 테크닉이 엄청나게 됩니다.
그건 시중에 나오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된 책 치고 제대로 이론에 대한 접근을 한 책은 제가 본 결과로는 Mixing Audio 한 권입니다. 나머지 책들은 대부분 현장에서의 경험과 팁 정도로 꾸며져 있습니다. 요즘처럼 완전하게 디지털적으로 엄청 세밀한 조정이 불가능한 시대의 이야기라서 그냥 전설로만 남기는 것이 더 좋죠. Mixing Audio도 장비에 좀 더 집중된 책이구요. 실제 믹싱을 만들어가는 기술은 저에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잘 나가지 않는 엔지니어이기에 더 가능한 연구가 시작된거죠. 설명을 하고 강의를 한다는 것, 게다가 비용을 받으면서 가르친다는 것은 엄청난 준비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책이 오디어 믹싱 핸드북 입니다. 보다 더 과정 자체에 집중하고, 가능한 독자들이 그 과정에 필요한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정리했습니다. 단순한 팁은 가능한 나중에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요리 고수들이 많은 종류의 향신료와 비법을 말한다고 해서 라면 전문 요리사인 일반인이 당장 도움이 되긴 어려우니까요.
자, 차근차근 공부합시다. 믿고 따라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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